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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8

    [허리디스크]15년된 허리디스크 괴로운 통증

    * 이 건강상담 글은 모커리한방병원 유튜브 댓글에 올라온 질문을 일부 수정하여 작성했습니다.

     

    15년 전 디스크 3,4,5번이 터지고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플 때마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리리카라는 약을 먹으면 괜찮아지기는 하는데 양치를 하거나 물건을 들 때, 재채기를 심하게 한 번 잘못하면 걷지도 못하고 너무 괴롭습니다. 아플 때마다 수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은데 수술을 받는 게 좋을까요 주사를 계속 맞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한방치료는 어떨까요?

      답변

    안녕하세요. 모커리한방병원 강남점 박한솔 원장입니다.


    15년 전, 허리의 세 마디의 디스크가 다 터졌다고 말씀하셨네요. 증상을 들어보면 환자분의 디스크는 탈출된 지 이미 오래 됐고 여러 마디에 걸쳐서 퇴행성디스크가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환자분의 허리의 상태는 굉장히 늙고 약해지고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렇게 약해져 있는 경우에는 양치질, 물건 옮기기, 재채기 등과 같은 일상생활 자체가 무리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허리가 쉽게 삐고 시종일관 허리가 아프기 때문에 삐끗하기도 더 쉽고, 통증 등이 무서워서 일상생활 자체가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이 있을 때마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다고 하셨는데 스테로이드를 반복적으로 맞으면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 힘줄 등이 약해지고, 골다공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속 맞으면 내성이 생겨 점점 효과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퇴행성디스크 같은 만성질환에는 반복해서 맞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리리카를 복용한다고 하셨는데 이 약은 디스크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약이 아니고 섬유근육통이나 별다른 원인 없이 통증이 심한 근막통증증후군 환자들에게 많이 사용되는 약입니다. 리리카는 뇌 중추신경에 직접 작용하여 과도한 흥분을 억제시키고 통증과 경련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항간전제입니다. 이 약은 뇌 중추신경에 작용해서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해 통증 자체를 못 느끼게 만드는 건데, 통증 부위를 직접적으로 치료를 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방치료는 통증 부위를 파악해서 직접적으로 치료를 해주는 것으로 치료 원리가 완전히 다릅니다.


    또한 리리카는 부작용도 꽤 많이 있고,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내성이 생겨 약이 잘 듣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용량을 늘려야 하기도 하고, 약 복용을 중단하면 금단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것도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보다 문제 부위를 직접적으로 치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커리에서는 통증 부위를 직접적으로 치료해주고, 염증을 줄여주면서 떨어진 기능을 되살려주는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리리카와 같은 항경련제 등을 복용하던 통증 환자분들이 아픈 부위를 직접 치료받는 한방치료를 받고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수술도 말씀하셨는데 일반적으로 수술 효과가 가장 큰 경우는 퇴행성디스크보다 급성허리디스크파열인 경우입니다. 다리로 가는 신경이 눌린 게 아니라 허리가 아픈 경우에는 수술 효과가 더 떨어질 수 있으며, 한 마디를 수술하는 것보다 여러 마디를 수술하는 것은 호전될 확률이 더 낮기 때문에 이러한 내용에 대해 잘 알아보시고 판단하시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