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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변완료
    김경희  2011-06-22

    척추후만증 치료할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저희 엄마가 등이 많이 휘어서 인터넷에 검색해봤더니 아무래도 척추후만증인것 같아요. 요추부후만증 이라고도 하는것 같던데,

    가만히 서 있어도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가슴 뒤쪽으로 등이 많이 굽었구요.

    엄마가 10년 이상 식당 주방에서 설거지 하는 일을 하셔서

    계속 상체를 숙이고 일하시다 보니 그렇게 등이 굽은 것 같아요.

    너무 속상합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그런 증상이 심해지면 나중에 걷기도 힘들고 허리에 많이 안좋다고 하던데, 나이가 더 많이 들었을 때 엄마 등이 더 많이 굽어진다고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그런데 엄마 나이가 50대 중반을 향해가고 있는 시점이라, 이미 근육이 굳어져서 억지로 등을 펴려고 노력하는것이 오히려 무리가 갈 수 있다고 들었어요.

    아, 그리고 저희 엄마는 등치가 좀 있으세요. 살집이 좀..

    키도 165정도 되시구요.

    지금이라도 굽은 등을 펼 수 있게 치료했으면 좋겠는데,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엄마가 당장 일을 그만둘 수 있는 상황도 아니구요.

    아무래도 시간적으로 꾸준히 치료받을 수 있는 여유가 없습니다.

    일하는 시간이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거든요...

    계속 주방일을 하면 상태는 더 악화될텐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지금도 등이 많이 휘었는데, 주방 일을 계속 할 경우 얼마나 더 심해질 수 있는지,

    건강상에 얼마나 문제가 생기는지에 대해 알고 싶구요.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치료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모커리한방병원 정두영원장입니다.

    어머님의 허리로 인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현재 하신 말씀만으로는 후만증인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게 좋습니다.

     

    후만증은 말 그대로 장시간 앞으로 많이 숙이는 자세로 인해 생기게 됩니다. 허리 앞쪽의 근육은 항상 긴장되어 있고, 허리 뒤쪽의 근육은 약화되면서 등과 허리가 더욱 굽어지게 됩니다. 일단, 근무시간 중간 자주자주 가슴과 허리를 펴시고 척추 뒤쪽 근육을 강화시키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평소에 올바른 자세로 허리를 바로 세우고, 근육과 인대, 허리 디스크 등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언제나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과체중을 피하고 심폐기능을 향상시켜 허리가 앞으로 굽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영과 맨손체조, 걷기 등 추가 펴질 수 있는 운동을 주 1회 이상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무리해서 운동을 하시면 오히려 좋지 않으니 서서히 강도를 높여 몸이 적응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통증과 다리의 당김증상이 나타나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바쁘시더라도 내원하시면 영상의학과 전문의, 추나 전문 한의사가 최선을 다해 상담과 진료를 해드리겠습니다. 내원하실 때 촬영하신 영상자료가 있다면 지참하시고, 전화(1577-2575) 및 인터넷을 통해 예약하시면 보다 편안한 진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만족스런 답변이 되셨는지요.

    어머님의 완쾌를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