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안녕하세요.
모커리한방병원 강남점 김유승 원장입니다. 
어머님의 척추유합술 이후 재발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3년 전 어머님께서 협착증 증세로 인해 척추유합술을 받은 후 재발하였다고 말씀하셨는데요.
현재 환자분께서 말씀하신 발가락 마비 증상, 짧은 거리도 보행이 어려운 점, 허리와 엉덩이 통증 등은 병원에 내원하시어 임상진단과 영상결과를 꼼꼼하게 비교해봐야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척추유합술 직후 결과가 어떠셨는지도 중요한데요. 수술 후에도 계속해서 통증이 있었는지, 혹은 호전되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된 것인지 내원하시게 되면 그때 상담을 통해 보다 자세하게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질문 내용에서 나온 허리 한마디를 묶는 척추유합술은 척추뼈 위 아래 마디에 있는 디스크, 인대, 척추뼈 일부 등을 제거하고 두 개 이상의 척추뼈가 한 덩어리가 되도록 나사를 박아 고정하는 수술법을 말합니다. 이러한 척추유합술 후에는 자주 나타나는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그게 바로 지금 어머니가 겪고 계시는 인접분절질환입니다.

우리 몸의 요추는 허리를 움직일 때 척추 마디 사이 사이에 디스크가 있어 허리가 유연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이 디스크가 허리의 충격을 흡수하여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척추유합술을 하게 되면 이러한 디스크를 완전히 제거하게 되고 남아있는 위 아래 인접 디스크가 모든 충격과 부담을 떠안게 됩니다. 이 때문에 인접 마디에 디스크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높아지고, 한 덩어리가 된 척추뼈가 고정되어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나머지 척추 마디는 더 많이 움직이게 되는 부담으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문제는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인접분절질환이라는 병명이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수술 시에는 이런 문제가 생길 가능성에 대비해서 환자에 대한 교육 등을 철저히 이행하여야 합니다. 환자들이 교육을 듣고 잊는건지, 실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직접 환자를 만나보면 상당수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유합술 후 인접분절질환에 대해서는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모커리한방병원에서는 척추유합술 후 발생하는 인접분절질환을 비수술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척추유합술 후 유합된 뼈마디에 추나요법을 적용할 때는 일반 추나와는 달리 의료진의 고난도 기술과 수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유합된 곳에는 추나요법을 시행할 수 없기 때문에 충격을 대신 받는 통뼈의 위 아래 인접마디 근육과 인대를 세밀하게 밀고 당김으로써 전체적인 허리의 기능을 강화하고 유연하게 만들어 유합된 부분을 보강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에 더해 염증과 통증을 완화해주는 약침, 신경의 기능 회복을 돕는 한약, 그리고 앞서 말한 추나 등의 복합치료를 적용하여 퇴행성 디스크로 인한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고, 퇴행 되어 약해진 허리 주변부 근육과 인대 기능의 회복을 도와 강화할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위와 같은 한방복합치료는 일시적인 통증 완화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퇴행성 디스크로 인한 염증성 통증과 협착증에서 오는 압박성 통증을 완화하고 퇴행되어 약해진 근육과 인대 기능을 효과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마약성 진통제의 경우 저희 경험으로 봤을 때, 6개월 이상 복용하면 약의 중단이 어려워서 저희 치료를 받는 것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다행히 아직 마약성 진통제를 안 쓰셨다고 하시니 비수술 한방치료를 받고 난 뒤 이와 더불어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빠른 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강남 모커리한방병원으로 내원하시기 전에 대표번호 1577-2575로 미리 예약해주시길 바랍니다.
진료 시에는 최근 찍으신 MRI 자료도 함께 지참해주시기 바랍니다.

환자분의 완쾌를 바랍니다.

※ 본 상담글은 건강상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식 진료가 아니며 제한된 정보에 기반한 의사의 의견과 조언으로써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라며 가능하면 병원에서 전문 의료진의 정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