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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변완료
    최O봉  2011-07-02

    81세 협착증 수술도 어렵고, 주사치료도 호전이 없어요

    저희 어머니가 저번달에 허리와 다리에 걸을수 없을정도의 통증으로 대학병원에 입원하시면서 협착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주사치료 1회 받으시고 별 차도가 없어 집에서 약에 의존해 지내십니다...엉치쪽과 오른쪽 무릎까지 아프시다고 하시는데 병원에서는 고령의 나이 때문에 수술이 힘들다고 하고 (나이는 만81세) 안타깝기만 하네요. 수술안하고 한방으로 치료가 가능할까요? 직장동료가 디스크 입원치료 후 너무 좋다며 소개를 해줬는데 고령환자의 협착증도 완치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모커리한방병원 정두영원장입니다.

    척추관 협착증으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중추신경이 지나가는 터널과 같은 구조인 척추관에 뼈나 인대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나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생기는 척추질환입니다. 뼈와 근육이 약해지면서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은 약해진 근육과 인대 등의 근본원인은 무시한 채 척추의 일부분을 제거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철심을 박는 등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뼈와 인대만 제거합니다. 근본원인은 치료하지 않은 채 척추의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수술 후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세가 많을수록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수술 후 거동이 더 힘들어지거나 기력이 쇠해져 고생하는 환자분들을 자주 접하기 때문에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퇴행성 질환으로 노화로 인해 척추관 주위의 조직이 자라서 두꺼워지거나 석화될 경우에 생기며 50대 이상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특징적인 증상은 오래걷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즉, 앉아있으면 괜찮은데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앉아서 쉬어야 다시 걸을 수 있게 됩니다.

     

    저희 모커리한방병원에서는 손상된 조직을 활성화 하는 침구요법,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아주고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추나치료, 붓기와 염증을 제거하고 신경재생을 도와주는 강척한약, 균형능력 및 근력을 향상시켜 재발을 막아주는 운동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수술보다 약해진 척추와 이를 둘러싼 주변 조직을 튼튼하게 만들어 통증을 줄이고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행으로 인한 질환이기 때문에 관리차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들거나 수술을 고려중인 환자들을 위한 입원치료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3~4주 이내에 눈에 띄게 통증호전이 가능하며 생활습관교정, 운동교육을 통해 재발율을 효과적으로 낮추고 있습니다.

     

    바쁘시더라도 내원하시면 영상의학과 전문의, 추나 전문 한의사가 최선을 다해 상담과 진료를 해드리겠습니다. 내원하실 때 촬영하신 영상자료가 있다면 지참하시고, 전화(1577-2575) 및 인터넷을 통해 예약하시면 보다 편안한 진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만족스런 답변이 되셨는지요.

    어머님의 쾌유를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