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근육통과 근막통증증후군은 완전히 다른 질환입니다. 공통점과 차이점

섬유근육통과 근막통증증후군은 완전히 다른 질환입니다. 전신의 근육이 아프며 진단이 어렵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래도 이 두 질환은 명확히 다른 질병이고 따라서 증상과 치료방법, 완치 가능성 등 많은 것들이 다 다릅니다. 이에 섬유근육통과 근막통증증후군에 대한 공통점과 차이점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섬유근육통과 근막통증증후군은 전신에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선 섬유근육통과 근막통증증후군의 증상에 대한 공통점과 차이점입니다. 이 두 질환의 공통점은 전신적으로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근육통이 나타나는 부위도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근육통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부위가 바로 목과 허리입니다. 또 이 두 질환의 공통점이 왜 통증이 발생하는지 발생 원인이 불분명하며, 또한 이 두 질환 모두 객관적으로 진단할 피 검사나 영상의학 검사가 없습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은 대체로 한 부위에 국한되어 통증 위주의 증상이, 섬유근육통은 전신적인 통증과 함께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렇다면 이 두 질환이 비슷하거나 같은 질환이라고 생각되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얘기하는 의사들이 있긴 합니다만, 사실 이 두 질환은 완전히 다른 질환 입니다. 차이점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선 통증이 생기는 범위가 두 질환이 다릅니다. 근막통증증후군도 전신에 걸쳐 통증이 생길 수 있지만, 대체로 한 부위에 국한되어 생깁니다. 목과 어깨, 또는 허리와 엉덩이 이렇게 주로 많이 생깁니다. 이에 비해 섬유근육통은 전신적으로 통증이 있습니다. 목이면 목, 허리면 허리 쪽에 한 군데만 통증이 국한되지 않고 목, 뒤통수, 어깨, 등, 가슴, 팔꿈치, 엉덩이, 고관절, 무릎, 발목 등 다양한 곳이 전신적으로 아픈 것입니다. 또 관절까지도 아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근막통증증후군 환자도 경우에 따라서는 목과 허리가 동시에 안 좋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목과 허리가 동시에 아픈 근막통증증후군 환자는 섬유근육통으로 오해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것입니다. 섬유근육통 환자와 근막통증증후군 환자의 증상의 가장 큰 차이는 근막통증증후군 환자는 통증 위주의 증상, 즉 특정 부위가 아픈 것이 대부분이라면, 섬유근육통 환자는 전신적인 통증과 함께 피로감, 수면장애, 기억력 장애, 인지장애, 두통, 불안, 우울감,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다양한 증상들이 동반됩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은 아픈 곳만이 아닌 주변부 근육들의 문제를 함께 치료하고 개선해주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이런 차이가 있는데도, 왜 근막통증증후군과 섬유근육통이 비슷한 질환 아니냐는 말이 끊임없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근막통증증후군 환자들의 치료가 쉽게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 근막통증증후군은 압통점 위주의 치료를 합니다. 목과 어깨통증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목과 어깨 승모근쪽 통증의 대부분은 자세에서 기인합니다. 어깨가 말리고 목이 앞으로 튀어나간 거북목 자세입니다. 이런 환자들은 대부분 심한 뒷목통증과 어깨 승모근쪽 통증을 호소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등이 굽어있으니 허리까지 아픈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환자들의 치료는 목 뒤쪽의 압통점만 치료하면 안 되고, 짧아져서 머리를 자꾸 앞으로 당겨 거북목 자세를 유도하는 목 앞쪽 근육을 반드시 같이 치료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어깨나 허리까지 아픈 환자들은 굽은 흉추와 굽은 등도 펴줘야 하고, 반드시 자세도 교정해줘야 합니다. 이와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꼭 보시길 바랍니다.

▼ 뒷목통증 근막통증증후군 치료해도 계속 재발하는 이유 ▼

근막통증증후군은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라고들 하지만 아픈 곳만이 아니고 주변부 근육들의 문제들도 일일이 찾아서 재활하고, 기능을 살려주고, 자세 문제 등도 함께 교정해주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아픈 곳 위주로만 치료를 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질환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입니다.

섬유근육통은 통증 부위를 직접적으로 잘 치료해주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반면에 섬유근육통은 신경계가 민감해져 있고, 특히 중추신경계에도 문제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점이 근막통증증후군과는 다른 점입니다. 근육의 문제와 통증이 중추신경계에 문제를 일으켜 섬유근육통이 생기는 건지 또는 중추신경계, 즉 뇌의 문제가 근골격계의 통증에 영향을 미쳐 섬유근육통이 생기는 건지 이런 부분은 아직은 정확히 밝혀진 게 없습니다. 하지만 통증 부위를 직접적으로 잘 치료해주면, 중추신경계의 과민반응을 조절하여 섬유근육통 증상을 호전시킨다는 증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섬유근육통 환자들도 중추신경계, 즉 뇌에 작용하는 약, 예를 들면 리리카나 우울증약 등만 복용하지 말고, 적극적인 아픈 곳을 직접 치료하는 침, 약침, 봉침치료 등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꼭 보시길 바랍니다.

▼ 섬유근육통은 아픈 곳을 직접 치료해야 좋아집니다▼

앞서 설명 드린 내용을 요약해드리면 근막통증증후군과 섬유근육통은 완전히 다른 별개의 질환이며, 근막통증증후군은 원인을 꼼꼼하고 정확하게 찾아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고, 섬유근육통은 완치는 어렵지만 아픈 곳을 직접 치료하는 것이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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