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안녕하세요.
강남 모커리한방병원 김동혁 원장입니다.
목디스크 의심 증상들과 거북목으로 인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환자분께서 느끼셨던 한쪽 손가락 저림, 한쪽 팔 저림과 통증, 견갑골과 날개뼈 통증 등은 목디스크 증상일 수 있습니다. 만약 목디스크 증상이 맞다면, 다행히 그렇게 심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일주일에 6일씩 운동을 하고, 최근에는 강도를 높여 운동을 했다고 하셨는데요. 만약 목디스크 증상이 있다면 추가적인 손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니 당분간 무리한 운동은 안 하시는 게 낫습니다. 

 

최근에 신경주사를 맞았다고 하셨는데요. 신경주사가 스테로이드라면 심한 통증이 사라진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주사로 인해 통증이 해소되었다고 해서 디스크 손상이 복구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의 영상을 아래에 첨부해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허리디스크 스테로이드 주사, 시술의 뜻밖의 부작용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허리를 인위적으로 꼿꼿하게 피면 통증이 완화되어, 해당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려 노력 중이라고 하셨는데요. 사실은 허리를 펴서 통증이 완화되었다기 보다는, 허리를 피니까 등도 같이 펴지고, 목도 제자리를 찾아 몸통의 정중앙에 위치되기 때문에 통증이 완화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목을 아프게 하는 유일한 원인은 자세입니다. 자세가 좋지 않으면 목도 자연스럽게 앞으로 내밀어지게 되고 등과 허리가 굽어지게 됩니다. 관련 내용이 담긴 영상을 아래에 첨부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목디스크, 목통증을 일으키는 유일한 한가지 이것과 교정운동▼

 

현재, 목베개로 거북목 교정을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만약 환자분께서 목디스크가 있다면, 목이 꺾이는 경추베개를 잘못 사용하게 될 시 목이 더 아플 수 있으니 당분간 사용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목에 좋은 자세는 목이 몸통의 정중앙에 위치한 자세입니다. 환자분께서 직업 상 PC작업을 많이 한다고 하셨는데요.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본인도 모르게 목을 앞으로 내민 자세를 유지하지 않도록 생활관리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힘이 들어가는 운동은 당분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하고 싶다면 걷기 운동과 도리도리 운동 정도만 하셔도 충분합니다. 특히 도리도리 운동은 목 근육의 힘을 빼주고 긴장을 풀어주어 목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운동이기 때문에 목디스크에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도리도리 운동을 하는 방법은 아래의 영상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목디스크 운동, 이거 하나로 끝낸다! – 도리도리 운동▼

 

목디스크는 목을 제자리로 위치해주는 생활관리와 도리도리 운동과 같은 힘 빼기 운동을 병행해주시면, 일반적으로 좋아지는 경향이 강한 질환입니다. 지금 당장은 신경주사를 맞았기 때문에 몇 주 동안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몇 주 후 약 기운이 떨어진 후에 통증이 더 심해지고 악화되는 것 같이 느껴진다면 그때는 저희 병원에 한 번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환자분의 완쾌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상담글은 건강상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식 진료가 아니며 제한된 정보에 기반한 의사의 의견과 조언으로써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라며 가능하면 병원에서 전문의료진의 정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