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담 (일반인 누구나 로그인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모커리한방병원 건강상담 게시판은 많은 환자분들이 유익한 건강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방형 게시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진료 상담이 아닌 단순 증상 질문 및 운동, 자가 관리법 문의 등은 답변 없이 삭제됩니다.※

  • 답변완료
      2019-09-11

    [척추관협착증] 82세 척추관 협착증

    안녕하세요. 

    저희 아버님(82세)이 척추관 협착증을 가지고 있으십니다. 가까운 거리 운전이나 소일거리 밭일 그리고 자전거 타기 등의 일상생활은 충분히 스스로 하십니다. 다만, 걷는 것은 통증 때문에 상당히 기피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강남점 서영우 원장님의 어느 답변을 보니 근육과 인대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글을 보고 이렇게 질문을 남깁니다. 

    나이가 고령이시다 보니 수술 또는 수술과 유사한(?) 치료는 혹시 모를 후유증으로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운동이나 한방/약물 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는 치료 과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치료 과정에 소요되는 비용이나 의료보험 적용 여부도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모커리한방병원 강남점 서영우원장입니다.
    아버님의 척추관협착증으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아버님께서 가까운 거리의 운전이나 소일거리, 밭일, 자전거 타기 등의 일상생활을 충분히 하나 걷는 것은 통증 때문에 기피하신다고 하셨는데요. 혹시 운전이나 소일거리, 밭일, 자전거 타기 등은 허리를 숙이고 하셔서 통증이 안 느껴지시는 건 아닌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숙이거나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허리를 숙이게 되면 척추관의 공간이 일시적으로 넓어져 눌려 있던 신경의 압박 정도가 약해짐에 따라 통증이 줄어들게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아버님께서 운전이나 소일거리, 밭일, 자전거타기 등을 허리를 숙인 채 앉아서 하신다면 통증이 덜해지기 때문에 스스로 하실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아버님께서 걷는 것은 통증 때문에 기피하신다고 써 주셨는데요. 척추관협착증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가까운 거리를 걷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통증으로 인해 걷기가 힘들어 쉬었다 걸었다, 쉬었다, 걸었다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현재 아버님께서 통증으로 인해 걷는 것이 힘들다고 느끼는 것은 전형적인 척추관협착증 증상입니다. 


    아버님의 나이가 고령이시다 보니 수술 또는 수술과 유사한 치료는 후유증으로 걱정이 된다고 하셨는데, 저희 모커리에서는 수술이나 수술 비슷한 시술도 전혀 아닌 한방 비수술 치료로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우선 치료방법 설명에 앞서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해 좁아진 척추관은 양방과 한방을 포함하여 그 어떤 비수술 치료를 받더라도 다시 원래의 크기로 넓어질 수 없습니다. 그리고 부풀어오른 황색인대 또한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 디스크 등의 구조물이 약해진 탓에 이를 보완하려고 스스로 몸집을 키우고 굵어지게 된 것이기 때문에 다시 원래의 크기로 돌아갈 수 없죠. 그렇다면 좁아진 척추관을 넓힐 수도 없고, 인대도 다시 원래의 크기로 돌아갈 수 없는데 어떻게 비수술 한방치료로 좋아질 수 있는지 궁금해 하실텐데요.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협착증 환자분들을 보면 아무리 심한 협착증 환자라도 365일 내내 똑같이 아프지만은 않습니다.어느 날은 한 발자국도 걷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매우 심한 날이 있기도 하며, 어느 날은 어느 정도 걸을만해서 간단한 산책 정도는 할 수 있는 날이 있습니다. 이처럼 환자분들의 컨디션, 날씨, 수면의 질, 기분에 따라 심하게 아픈 날이 있고, 좀 괜찮은 날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통증의 심하고 적은 날에는 척추관의 구멍이 좁아졌다 넓어지면서 통증의 변화가 있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한번 좁아진 척추관은 절대 넓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통증 없이 살 만한 날이 있다는 것은 남아있는 근육과 인대의 기능이 컨디션이 좋으면 제 기능을 한다는 뜻으로, 비록 퇴행되어 약해졌지만 우리 몸에서 버틸 수 있는 척추의 근육과 인대의 기능이 어느 정도 살아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척추관협착증 치료의 핵심은 기능이 떨어지고 약해져 있는 근육과 인대의 남아있는 기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통증을 제거하고 신경 압박을 줄여줌으로써 통증 없이 걸을 수 있는 거리를 늘려주는 것입니다. 남아있는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최대한 끌어올려 좋게 만들어 준다면 통증 없이 걸을 수 있는 거리가 늘어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다리에 쥐가 나는 횟수도 점점 줄어들며, 잠도 편안하게 잘 수 있는 날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운동이나 한방/약물치료만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는지 문의 주셨는데요. 정확한 것은 내원하셔서 직접 상태를 보아야 알겠지만, 현재 말씀해주신 아버님의 증상으로 봤을 때 운동과 한약치료만으로 증상을 호전시키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침, 약침, 추나치료 등 협착증 치료에 효능이 있는 여러 복합치료를 진행하여 치료를 해야 하는데요. 약침을 통해 염증 및 통증 제거에 도움을 주며 숙련된 한의사가 직접 허리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부드럽고 세밀하게 풀어주는 이완추나를 통해 굳고 긴장되어 있는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 및 강화합니다. 염증 및 부종제거, 신경기능 회복 등의 효능이 있는 한약치료도 적용합니다. 더불어 생활습관 교정 및 내 허리 상태에 맞는 운동, 스트레칭 등이 생활화될 수 있는 교육도 세세하게 진행하여 남아있는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최대한 끌어올려 통증 없이 사는 날들이 많아지도록 하고, 통증 없이 걷는 거리가 길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커리 한방치료 효과는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해외 유명학회에 논문에 지속해서 발표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미국 메이요클리닉과 공동 연구한 끝에 중증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한방치료 이후 통증 없이 걷는 보행거리가 11배 이상 증가함을 입증했고, 이 내용을 '중증 척추관협착증 환자 한방치료 효과' 라는 논문으로 발표,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하였습니다. 논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걸어드릴 테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모커리한방병원 ‘중증 척추관협착증 한방치료 효과’ 논문 발표 ▼
    http://www.mokhuri.com/01_introduce/introduce04_05.php


    마지막으로 비용에 대해 물어보셨는데, 현재 아버님의 상태를 봤을 때 약 한 달 정도 입원치료를 받으셔야 할 것으로 보이기에 입원치료 기준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입원치료에는 병실 입원료(다인실)와 식대를 비롯해 침, 약침, 추나, 한약, 물리치료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치료비용은 1일 기본 14만원 정도로, 4주 기준 약 400~500만원 정도로 예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 입원치료에 도수치료비나 검사비는 불포함되어 있으며, 추가적인 검사나 부가적인 치료의 가감에 따라 비용에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험에 관한 부분은 침 치료, 병실료(다인실 기준), 식대는 기본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실손보험으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추나치료 역시 현재 건강보험 적용 항목으로 부담 없는 비용으로 치료를 받으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의 퇴행 정도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의 결과치가 달라질 수 있어,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내원하셔서 자세한 상담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환자분의 완쾌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상담글은 건강상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식 진료가 아니며 제한된 정보에 기반한 의사의 의견과 조언으로써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라며 가능하면 병원에서 전문 의료진의 정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