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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변완료
      2019-03-06

    척추분리증으로 인한 척추전방전위증 10% 진행된 거 같다고 하는데 어떤 치료 받으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척추분리증을 지닌 환자입니다. 근데 이걸로 척추 전방 전위가 10%정도가 진행된거 같다고 하는데요. 제가 x-ray를 볼때는 없는거 같은데 살짝 어긋나 있는거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 수치가 맞는지 여쭤보고싶고요, 또 맞다면 더 심각해지기 전에 어떤 치료를 해야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모커리한방병원 강남점 이민호 원장입니다.
    척추전방전위증으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환자분께서는 분리증으로 인해 척추전방전위증이 나타났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분리증이 있기 때문에 분리증이 없는 사람에 비해 뼈가 밀려 나가기가 조금 더 쉽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척추전방전위증은 디스크, 협착증, 후관절염과 같은 퇴행성질환으로 인해 나타나게 됩니다. 퇴행으로 뼈를 지지하고 붙잡는 근육과 인대, 디스크 등이 약해져 기능이 떨어져 잘 붙잡지 못해 전방전위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척추분리증의 경우 우리 국민 20명 중 1명은 가지고 있는 아주 흔한 질환인데 분리증이 있다고 해서 꼭 전방전위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분께서 다른 병원에서 들은 설명대로 척추전방전위증이 약간 진행되어 있는 상태로 10%미만으로 보입니다. 이는 척추전방전위증 1단계로 아주 경증의 전방전위에 속합니다.


    환자분 X-ray로 봐서는 젊으실 것으로 보이는데 젊은 나이에 분리증으로 인한 전방전위가 생기는 것은 직업이나 운동과 연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거운 것을 많이 드는 심한 육체노동이나 허리에 무리나 충격을 많이 주는 운동 등 이런 것들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사람이라도 허리통증과 함께 퇴행이 진행되어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직업이나 운동 등 문제점을 찾아 일의 양이나 운동량을 줄이거나 중단하거나 바꿔주어야 합니다.

     

    척추전방전위증 자체로는 심하지는 않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추가적인 X-ray 검사가 필요합니다. 굴신검사라고 해서 허리를 구부렸을 때와 폈을 때 환자분의 척추뼈 5번 1번의 불안정성의 정도를 확인해야 됩니다.

     

    현재 허리통증 뿐 아니라 하지방사통이 나타난다면 퇴행성 허리디스크를 동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라면 MRI 검사를 통해 퇴행 부위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통증을 일으키는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것이 바로 척추뼈를 더 이상 앞으로 밀려나가지 않게 하는 치료인 것입니다.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문의 주셨는데요. 치료는 약침, 추나, 한약 등으로 구성된 ABCDE 척추복합치료법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복합적인 치료를 통해 통증과 염증을 제거해주고 척추뼈를 붙잡는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 강화시켜주어 척추를 더 잘 지탱할 수 있도록 해주는 치료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척추전방전위증은 통증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밀려나간 뼈에 대해 걱정하지 마시고 최근 찍으신 MRI 검사 자료가 있다면 지참해 내원하셔서 자세한 상담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환자분의 완쾌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상담글은 건강상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식 진료가 아니며 제한된 정보에 기반한 의사의 의견과 조언으로써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라며 가능하면 병원에서 전문 의료진의 정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