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디스크와 협착증이 같이 있다고 말하는 환자들이 매우 많고, 이런 분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실제로 진료를 해보면, 거의 대부분이 디스크 환자이고 사실 협착증과는 관계가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본인의 병에 대해 잘못 알고 있으면 치료적인 측면이나 운동법, 관리법 등을 실천함에 있어서도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왜 이렇게 본인이 협착증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고, 진짜 협착증은 어떻게 진단할 수 있는지 등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진짜 척추관협착증이란 MRI상으로 척추관이 좁아진 것이 보임과 동시에 반드시 간헐적 신경성 파행 증상이 나타나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이란 척추뼈, 척추후관절, 인대, 디스크 등 거의 모든 척추구조물이 다 퇴행되어, 이들이 척추관의 앞뒤, 측면 모든 방향에서 공간을 좁아지게 만들어서 다리로 가는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그래서 MRI상으로 척추구조물들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진 상태가 확인이 되어야 합니다. 이와 동시에 협착증의 전형적인 증상인 간헐적 신경성 파행 증상이 반드시 나타나야 합니다. 간헐적 신경성 파행이란, 신경의 문제로 인해 정상적인 보행이 힘든 상태가 생겼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아프며, 중간에 허리를 숙이거나 쪼그리고 앉아서 쉬면 좀 편해지기 때문에 걸었다 쉬었다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죠. 이런 간헐적 신경성 파행 증상이 나타나려면 아무리 나이를 적게 잡아도 50대는 넘어야 하고, 일반적으로는 60대는 넘어야 합니다. 또한 MRI상 척추관이 막힌 협착 소견이 있어도 아프지 않은 사람들이 꽤 많은데요. 이렇게 신경성 파행 증상이 없으면 진짜 협착증이라고 진단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 어릴 때부터 허리에 극도로 무리가 가는 생활습관을 지속해서 나이에 맞지 않게 디스크와 척추의 퇴행이 빠르고 심하게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30대 정도의 젊은 나이지만, MRI 검사에서 척추관이 일부 좁아진 것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이런 사람들이 신경성 파행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이 통증 위주의 증상, 특히 한쪽 다리 통증이나 엉덩이 통증 위주의 증상이라면, 이건 디스크 증상이지 협착증이 아닙니다.

허리디스크와 협착증이 같이 있다고 알고 있는 경우 1. 디스크 탈출 및 파열로 인해 밀려나온 수핵이 척추관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

그런데 왜 본인이 디스크와 협착증이 같이 있다고 말하는 걸까요? 본인이 디스크와 협착증이 같이 있다고 알고 있는 경우 첫 번째는 디스크가 탈출되었거나 파열이 심해서 밀려나온 수핵이 척추관의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협착 소견이 있다고 들은 경우인데요. 이렇게 디스크가 밀려나와서 척추관의 공간을 좁히기 때문에 의사들이 구멍이 좁아졌다는 의미에서 '협착'이라는 단어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그냥 디스크지 협착증이 아닙니다. 사실 용어 사용을 더 주의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와 협착증이 같이 있다고 알고 있는 경우 2. 여러 척추구조물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추간공이 좁아진 경우

두 번째는 심한 퇴행성허리디스크와 함께 여러 척추구조물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서 척추관이, 특히 신경가지가 빠져나가는 추간공이 좁아진 경우입니다. 이것을 추간공협착증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추간공협착증 환자의 증상은 추간공으로 빠져나가는 신경가지가 압박되어서 통증 위주의 증상, 특히 한쪽 다리의 심한 통증을 보입니다. 이 때문에 추간공협착증은 디스크와 구별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저희 병원은 추간공협착증은 진짜 협착증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이건 디스크와 매우 유사한 질환이며, 특히 한쪽 다리의 통증을 주로 호소하는데 젊은 나이라면, 디스크 증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 통증 위주의 증상은 척추관협착증 증상에 비해 치료가 훨씬 쉬운 편인데요. 진짜 협착증 증상인 걷기 힘들고, 다리에 힘이 빠지고, 다리 감각이 떨어지는 증상보다는 이런 통증 위주의 증상이 치료가 더 쉽습니다. 그런데 "저도 걸으면 아픈데 협착증인가요?" 묻는 분들이 있는데요. 허리디스크 탈출이 있거나 심한 퇴행성디스크, 또는 추간공협착증 환자도 오래 걸으면 아플 수 있습니다. 때문에 걸으면 아프다고 다 신경성 파행 증상이 아닙니다.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아프고, 중간에 허리를 숙이거나 쪼그려 앉아서 쉬면 좀 편해져서 걸었다 쉬었다를 반복하는 증상이 신경성 파행입니다. 따라서 이 두 증상을 잘 구별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사실 진짜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는 디스크와 협착증이 같이 있다는 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협착증 환자는 당연히 심한 퇴행성디스크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짜 협착증 환자는 척추뼈, 인대, 근육은 물론 디스크도 모든 부분이 다 심하게 퇴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협착증 환자는 퇴행성디스크를 기본적으로 무조건 갖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진짜 협착증 환자에게는 그냥 협착증이라고 하지, 디스크와 협착증이 같이 있다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허리디스크와 협착증이 같이 있다고 들었다면 진단부터 다시 제대로 받아봐야 한다.

본인이 디스크와 협착증이 같이 있다고 들었거나, 또는 그렇게 알고 있다면 진단부터 다시 제대로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의 병이 디스크인지, 협착증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요. 왜냐하면 진단에 따라 치료법, 운동법, 예후 등이 다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한쪽 다리의 통증을 주로 호소하는 디스크성 통증인 경우에는 진짜 협착증보다 치료가 더 쉽고 빠릅니다. 그리고 이런 환자들은 통원치료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직 50대도 되지 않은 젊은 환자들은 70대 이상의 협착증 환자에 비해 전반적인 허리 상태나 근육 상태가 좋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치료가 훨씬 더 쉽습니다. 그러니 디스크와 협착증이 같이 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협착증이 무슨 훈장도 아닌데 잘못된 진단이 아닌지 제대로 확인하시고, 진단을 제대로 받으신 이후에 정확한 치료와 운동법 등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디스크나 초기 협착증은 물론 몇 걸음도 걷기 힘든 말기 협착증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습니다. 특히 디스크는 협착증에 비해 일반적으로 치료가 훨씬 쉬운 질환이므로 우선 정확한 진단 먼저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희 모커리한방병원은 말기 협착증 한방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여, 치료 이후 말기 협착증 환자의 평균 보행 거리가 치료 전 대비 11배 증가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은 무작위 대조군 연구라는 매우 신뢰도 높은 연구로, 말기 협착증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한방치료 효과를 세계 최초로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논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척추협착증 치료, 이런 신뢰도 높은 논문을 못 믿으시면 뭘 믿고 치료를 받으시나요?

모커리 척추관협착증 ABCDE 한·양방 협진 재활치료법

모커리 척추관협착증 ABCDE 한·양방 협진 재활치료법은 수술 없이 협착증을 치료하는 모커리 고유의 비수술 치료방법입니다. 한쪽 다리의 통증만 있는 초기 협착증부터 다리에 힘이 빠지고 몇 걸음 걷지 못하는 말기 협착증까지 ABCDE 척추관협착증 비수술 치료법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모커리는 수준 높은 임상연구를 통하여 말기 협착증 환자가 ABCDE 재활치료로 통증 없이 걷는 거리가 11배 증가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객관적으로 증명하여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