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증 (myelopathy, 경추척수증, 척수병증)

척수증(myelopathy, 경추척수증, 척수병증)은 주로 경추에서 생기기 때문에 경추척수증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드물게 흉추척수증도 있을 수 있습니다. 척수증은 매우 심각한 척추질환이지만, 또 다른 중증 척추질환인 척추관협착증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그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협착증이 주로 나이가 든 사람에게 발병한다면, 척수증은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특징을 가진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더욱 빠른 진단과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 척수증이란?

척수증은 뇌에서부터 나와 목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는 중추신경인 척수가 여러 원인에 의해 물리적으로 압박되어 손상이 생긴 질병입니다. 척수증이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경추 MRI 검사 시 척수의 압박 정도와 척수의 손상 정도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보통은 MRI 검사를 통해 척수증을 진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척수증 증상 초기에는 목과 어깨, 손, 팔 등에서 통증과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목디스크와 혼동하여 증상을 방치한 후,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서야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척수증의 대표적인 원인

  • 아주 심한 목디스크
  • 경추를 둘러싼 근육, 인대, 척추뼈의 퇴행 등으로 인해 경추관의 공간이 줄어드는 경추관협착증
  • 경추의 후종인대가 골화되어 두꺼워지면서 척수를 압박하는 후종인대골화증
  • 목뼈의 심한 퇴행
  • 목뼈 1-2번의 불안정성
  • 정상적인 경추관(직경 17~18mm)보다 선천적으로 경추관의 크기가 작은(13mm이하) 경우

■ 척수증의 대표적인 증상

  • 양쪽 팔, 다리가 저리다.
  • 손가락이 끝이 시큰하고 저릿저릿하며 둔한 느낌이 든다.
  • 목, 어깨 부위에 통증이 있고 팔을 움직이기 어렵다.
  • 젓가락질이나 단추를 채우는 등 손가락을 정교하게 사용하는 일상 동작이 어렵다.
  • 주먹을 쥐었다 빠르게 펴는 동작을 10~15초 동안 25회를 하지 못한다.
  • 다리에 힘이 빠져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진다.

■ 척수증 증상은 중풍 증상과 혼동될 수 있으며, 척수증을 진단하기 위한 가장정확한 방법은 경추 MRI 검사입니다.

척수증은 팔다리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보행장애나 감각저하, 운동장애 등의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중풍으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중풍은 뇌에서 일어나는 문제이고, 척수증은 뇌가 아닌 척수에서 일어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 두 질환은 엄연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중풍은 일반적으로 몸의 한 쪽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데 반해, 척수증은 일반적으로 몸의 양 쪽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척수증 환자는 젓가락질이나 단추 채우기 등 미세한 일상동작을 어려워하는 것뿐 만 아니라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검사를 실시했을 때 10초에 25회 이상 하지 못하거나, 환자의 중지 아래쪽을 가볍게 두드렸을 때 엄지와 검지가 굽혀지는 호프만징후(Hoffmannsign)를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보행 시 균형이 잘 잡히지 않아 걸음을 일자로 걷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수증을 진단하기 위한 가장 정확한 방법은 경추 MRI 검사입니다. MRI 검사 시 척수의 압박 정도를 자세히 볼 수 있고 척수가 손상된 시그널이 보이기 때문에 환자의 임상증상과 함께 MRI 영상 자료를 통해서 척수증을 진단하고 있습니다.

■ 척수증 초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향이 있어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척수증은 지속적으로 악화되어가는 질환이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척수증 초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향이 있고 목디스크와 같은 질환에 비해 일반적으로 통증의 강도가 약합니다. 또한, 척수증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라는 것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초기에 상당 기간 방치하며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치료도 받지 않은 채 척수증을 장기간 방치한다면 신경이 지속적으로 손상되어 보행장애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정도의 마비, 더 심한 경우 사지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척수증은 방치가 아닌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더 이상의 추가적인 진행을 막고, 근력이나 감각기능 등을 회복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척수증은 이미 신경 손상이 진행된 상태이므로 발견 즉시 수술해도 목디스크 수술에 비해 증상이 급격히 호전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척수증 수술의 일차적 목적은 증상 개선이 아닌 추가적인 증상 악화 방지에 있습니다.

척수증은 응급수술이 필요한 뇌출혈이나 심근경색 또는 목디스크 힘 빠짐처럼 응급으로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질환이 아닙니다. 척수증이 발생한 경우 척추 신경의 손상이 이미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발견 즉시 서둘러 수술을 한다고 해도 목디스크와 같은 다른 척추수술들에 비해 수술 직후 증상이 급격하게 호전될 가능성이 낮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척수증 수술의 주목적 역시 현재의 증상을 개선하는 것보다는 추가적인 증상 악화를 방지하는 것에 있습니다.

따라서 척수증 발견 시 수술을 서둘러 결정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척수증을 그냥 방치하게 되면 신경 손상이 계속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방치가 아닌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척수증의 추가적인 진행을 막아야 합니다.

■ 척수증의 한방 비수술적 치료는 목 주변 근육과 인대를 부드럽게 풀어줌으로써 신경압박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척수증의 한방치료는 척추관협착증의 한방치료와 비슷한 점이 굉장히 많습니다. 척추관협착증과 척수증 모두, 신경이 물리적으로 눌려 척추신경의 순환이 잘 되지 않고, 신경 주변의 혈관들 또한 순환이 되지 않으면서 증상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약침, 추나, 한약 등을 이용한 한방 복합치료를 통해 퇴행으로 인해 단단하고 딱딱하게 굳은 근육과 인대를 부드럽고 유연하게 풀어주고, 약해졌던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주는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척수증도 척추관협착증과 마찬가지로 압박으로 정체되어 있던 신경과 주변 혈관의 순환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치료를 통해 주변 신경과 혈관의 흐름이 원활해지면 신경 압박으로 인한 증상들이 어느 정도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고령의 환자나 수술이 매우 위험한 환자의 경우 한방치료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척수증 환자분들 중에서는 수술을 하게 될 시 척수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거나, 아주 고령의 환자이거나, 심한 당뇨나 심장질환 등이 있어서 수술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수술 과정 중 척수 손상으로 사지마비가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수술을 바로 하는 것 보다는 한방치료를 먼저 진행해 보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척수증은 보통 목디스크, 경추관협착증, 후종인대골화증으로 인해 많이 발생하며, 특히 목디스크와 경추관협착증으로 인한 척수증에 한방치료반응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모커리한방병원 경추척수증 영상치료후기

▼ 경추척수증 비수술 재활치료후기, 양손 마비와 보행 시 균형을 못 잡고 비틀거리는 환자분 ▼
▼ 경추 척수증 비수술 재활치료후기, 젓가락질과 단추끼우기가 어렵고 걸으면 발을 헛딛는 환자분 ▼

모커리 경추척수증 ABCDE 한·양방협진 재활치료법

모커리 경추척수증 ABCDE 한·양방협진 재활치료법은 수술 없이 경추척수증을 치료하는 모커리 고유의 비수술 치료방법입니다. 경추척수증은 척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목 주변의 단축되고 뭉쳐 있는 여러 근육들을 풀어주고, 그 근육들의 기능을 살려주어 잘 버틸 수 있게 해주면, 척수 신경압박이 줄어들면서 수술 없이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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