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MRI만 보고 진단하면 안 되는 이유

허리가 아프고 디스크, 협착증 등이 의심될 때 정밀검사, 즉 MRI를 찍으면 아픈 이유가 다 나오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MRI는 척추 진단에 가장 정밀한 검사이기 때문에 척추질환에 대한 많은 것들을 알 수 있긴 하지만, MRI 검사결과만으로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그렇게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특히 나이가 많고, 퇴행이 심하고, 퇴행된 범위가 넓을수록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MRI만 보고 진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치료에 좋은 결과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 내용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퇴행성 척추질환은 MRI 검사결과와 환자의 임상증상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MRI만 보고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이유는 뭘까요? 척추는 굉장히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고, 또 퇴행성 척추질환은 같은 질환이라도 증상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MRI 검사결과와 환자의 임상증상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가령 50대 이상 사람들의 허리 MRI를 찍어보면 대부분 퇴행성디스크를 가지고 있지만, 이 사람들 중 통증이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만약 통증이 있다고 해도 이게 퇴행성허리디스크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 불확실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다른 특정 증상 없이 오직 허리만 아픈 경우에는 90~95%가 그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이 의학계의 정설입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허리가 계속해서 아프니까 MRI를 찍어보면, MRI 영상으로는 여러 가지 문제가 보일 수 있는데, 사실 이런 경우는 환자가 느끼는 허리통증의 원인이 영상에 보이는 문제 때문이라고 특정해서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또 다른 예로 60대 이상의 협착증 환자는 모두 다 퇴행성디스크를 갖고 있는 것은 물론, 척추후관절염도 있고, 척추뼈와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에도 문제가 있고, 고관절이나 무릎관절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나이가 많고, 퇴행이 심하고, 넓은 범위에 걸쳐 퇴행이 진행된 경우에는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과 증상, 예를 들면 허리통증이나 엉덩이, 다리통증 등의 원인이 퇴행성디스크 때문인지, 후관절 문제인지, 근육 때문인지, 척추의 불안정성 때문인지, 아니면 또 다른 무슨 문제 때문인지 시원하게 알기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물론 MRI로 진단이 상대적으로 쉬운 경우가 있긴 있습니다. 나이가 젊고, 퇴행이 심하지 않고, 디스크가 급성으로 한 부위만 파열된 경우 등은 MRI로 확인이 가능하고 MRI 검사결과와 증상이 일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진단이 비교적 쉽습니다. 그러나 척추 환자분들 중에는 이런 환자보다는 수년에 걸쳐 여러 부위에 퇴행이 진행되어있고, 만성적인 통증을 겪는 환자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디스크, 협착증 진단 시에는 의료진이 환자의 증상에 대해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수년에 걸쳐 퇴행이 진행되었고, 만성적인 통증을 겪는 분들은 의료진이 진료 시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꼼꼼하게 묻고, 체크해야 합니다.

  • 정확히 어느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지
  • 언제부터 아팠는지
  •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가 많이 굳어있는지, 또 굳어있는 허리가 펴지기까지 몇 분 걸리는지
  • 잘 때 한 자세로 자는지, 중간에 뒤척거리지는 않는지, 자다가 쥐가 나진 않는지
  • 어떤 자세에 더 아프고 어떤 자세에 덜 아픈지
  • 하루 중 언제 통증이 발생하고, 어떤 경우에 통증이 악화되는지
  • 통증의 강도가 어느 정도 되고, 통증의 발생 빈도는 어떤지
  • 통증의 지속 시간이 어떤지 (ex: 한번 아플 때 얼마나 지속적으로 아픈지)
  • 통증 없이 걸을 수 있는 걸음걸이가 어느 정도 되는지
  • 현재 겪고 있는 통증이나 증상이 일상생활이나 직업활동 등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 척추질환 외에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는지

이렇게 많은 질문을 통해 환자의 증상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파악하고, 필요하다면 아픈 곳을 만져보면서 이학적 검사도 해 봐야 하기 때문에 초진 시간과 진단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모커리가 디스크, 협착증 초진 환자를 약 1시간 가량 진료하는 이유도 이처럼 환자의 증상을 파악하고, 이를 MRI 검사결과와 비교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디스크, 협착증 환자분들은 이렇게 증상에 대해 꼼꼼하게 파악하고, 이를 MRI 검사결과와 비교하여 진단하는 곳에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수술 시에는 더욱 더 MRI 검사결과와 증상을 꼼꼼하게 비교하여 진료하는 곳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술은 정확하게 문제가 되는 부분을 파악하지 못하면, 수술 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를 척추수술실패증후군 또는 수술 후 통증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척추수술 후, 수술은 잘됐다고 하지만 아프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렇게 병명까지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척추질환은 진단이 어렵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수술은 한 번 하고 나면 수술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수술은 이러한 점을 유념하여 매우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진료를 잘 받으시려면, 앞서 말씀 드린 여러 가지 질문에 대해 본인이 느끼는 증상을 미리 생각하고 정리하신 후 진료를 받으러 가시길 바랍니다. 본인의 증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진료 시에 자세하게 말씀해주시면 진료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말기 척추관협착증 환자를 위한 입원집중치료법

일반적으로 말기 척추관협착증으로 진행되면 다리에 힘이 빠져서 몇 걸음을 걷는 것도 어렵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허리가 굳어서 일어서기가 힘든 상태가 됩니다. 말기 협착증 환자가 통증을 참고 걸으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협착증으로 인해 통증 없이 걷는 거리가 20~30분을 넘지 못하는 경우 보통 통원치료보다는 입원집중치료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협착증 입원집중치료는 약 4주 정도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말기 협착증 환자는 24시간 병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게 됩니다. 입원집중치료는 침, 약침, 봉침, 추나요법, 도수치료, 운동법 교육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국내 최초 보건복지부의 엄격한 탕전실 인증제를 통과한(일반한약 부문) 모커리 한약도 복용하게 됩니다. 협착증 입원집중치료는 치료를 받기 위해 긴 거리를 이동해야 하고, 귀가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없는 통원치료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병동 내에 상주하는 병동 전담 한의사와 자신의 상태에 대해 수시로 체크하고 필요한 치료가 있을 시 바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모커리 척추관협착증 ABCDE 한·양방 협진 재활치료법

모커리 척추관협착증 ABCDE 한·양방 협진 재활치료법은 수술 없이 협착증을 치료하는 모커리 고유의 비수술 치료방법입니다. 한쪽 다리의 통증만 있는 초기 협착증부터 다리에 힘이 빠지고 몇 걸음 걷지 못하는 말기 협착증까지 ABCDE 척추관협착증 비수술 치료법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모커리는 수준 높은 임상연구를 통하여 말기 협착증 환자가 ABCDE 재활치료로 통증 없이 걷는 거리가 11배 증가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객관적으로 증명하여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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