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안녕하세요. 모커리한방병원 강남점 박한솔 원장입니다.
어머님의 척추전방전위증과 협착증으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어머님의 대략적인 증상으로 봐서는 통원치료보다는 입원치료를 하시는 것이 맞는 것 같아 입원이 가능한 강남점에서 답변 드립니다.

어머님께서 자고 일어나면 통증이 있고 자다가 다리에 쥐도 나고 많이 걸으면 다리가 당기고 불편하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보통 자고 일어나면 쉬어 주기 때문에 뭉쳐 있던 근육과 인대가 풀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지만 근육과 인대, 디스크 등의 퇴행이 많이 진행되어 있는 상태라면 자는 동안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게 되어 더 굳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더 뻣뻣하고 통증이 심한 것입니다. 주무실 때 다리에 쥐가 나는 증상은 주로 80대 이상 분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중증 협착증 증상에 해당됩니다. 어머님의 연세가 64세라고 하셨는데 척추전방전위증도 있으셔서 협착증이 더 빠르게 진행되어 중증 협착증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전방전위증으로 뼈가 앞으로 밀려나가면서 척추관이 더 좁아져 증상이 심한 것으로 예측됩니다.

어머님께서 동네 병원에서 스테로이드를 자주 맞으셨다고 하셨는데요. 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비교했을 때 염증성 통증보다는 압박성 통증의 성격이 더 강하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주사 효과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를 장기간 많이 받을수록 뼈, 근육, 인대, 후관절 등의 척추구조물이 약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래서 저희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치료를 많이 받으신 분들을 치료해보면 치료효과가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지 않으신 분들에 비해 더디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의학교과서에서도 6개월~12개월 동안 스테로이드 주사를 3회 이상 맞지 않는 것이 좋다고 나와 있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차례대로 드리자면

1. 입원치료 문의주신 모커리한의원 분당점에는 병실이 없습니다. 어머님의 증상이 입원하실 정도의 중증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입원치료는 모커리한방병원 강남점에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2. 어머님께서 신장질환이 있으시고 수치도 높아서 한약복용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경우 한약을 제외하고 약침, 추나, 물리치료 등의 치료를 진행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있어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인 한약 치료가 빠지기 때문에 치료효과는 조금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3. 어머님 진료 보러 오실 때 말씀주신 심장질환, 신장질환, 골다공증 등의 가지고 계신 관련된 가능한 모든 자료와 복용하고 계신 약이 무엇인지 적어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X-ray, MRI와 같은 검사 자료는 꼭 가지고 오셔야 진료가 가능합니다. 이 밖에도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대표번호(1577-2575)로 전화주시면 친절하게 상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환자분의 완쾌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상담글은 건강상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식 진료가 아니며 제한된 정보에 기반한 의사의 의견과 조언으로써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라며 가능하면 병원에서 전문 의료진의 정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